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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육아

집에서 새우 키우기 애완 체리새우 어항 꾸미기 다사다난했던 2년

by 범밥빔 2024. 9. 2.

 

22년도 5월

새우를 키울수있다는것도 모르던 나는

키우던 거북이의 몸보신용으로 처음 생이새우를 샀고

막상 집에 가져오니 귀엽고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에 끌려 키워보기로 결심했다.

 

 

다이소에서 어항꾸미기 용품도 사고 잘꾸며줬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얼마안되어 떠나보냈다 ㅠㅠ

 

 

 
 
 
 

그 뒤로 포기하지않고 거북이 키우던 짬밥으로

새우 어항을 꾸며줬다. 이정도면 죽지않고 잘 살겠지???

 

 

어림없지.. 또 한마리 한마리 눕더라...

 

 

그래서 카페에 가입을 하고 문제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22년 8월

 

 
 
 
 
 

바닥재를 구입해서 깔아주었다

사진엔 없지만 처음엔 분진이 엄청 심하게 떠서

일주일?? 을 기다렸더니 물이 맑아지더라..

 

그리고 어느분이 고구마를 넣어주면 천연 여과? 가

된다 하셔서 하나 넣어주었다.

 

이때 살아있던 10마리남짓 + 새로 들여온 30마리 해서

이번에 안되면 그냥 포기하자 생각이었다.

 

 
 
 
 
 
 

그런데 새로들어온 이녀석들...

배가 심상치 않다.. 한 10마리 가량 임산부들이더라

 

그당시 11번가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일당백으로 보내주셨다니 사장님이 미쳤다

 

2023년 6월

 

 
 
 
 
 
 

 

그 뒤로는 약 1년 정도 폭번의 어항이었던것 같다

100마리 까지 세다가 멈추었고..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시기에는 70마리 정도 이상을 유지하더라

 

 

 

그러다가 이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바닥재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니 썩?어갔다

그런데 바닥재를 갈아주는 과정이 겁나기도 했고

저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다 옮길지.. 그리고 귀찮은

마음도 있었다

 

어느덧 개체수는 눈에 띄게 줄었고 30마리 남짓..

 

 

사실 내년엔 이사도 해야해서 어느정도

아이들을 포기한 것도 맞다. 옮기는것도 일이니..

 

그러다가 이제 열몇마리 남았을 즈음에

(나는 이미 마음이 어느정도 떠난 상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한마리가 보였다. ㅜㅜ

이젠 포기하고있었는데.. 그것을 보니 어찌 가만있나..

 

부랴부랴 쿠팡에 바닥재 검색.. 올만에 구입

 

 

 
 

겁나게 수조 열심히 닦고 싹 버리고 새로운 바닥재

깔아주고 비닐 덮어서 분진안날리게 물 담고

 

 

사실 물 환경이 바뀌면 아이들은 적응 못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함부로 건들지 못하고있었는데..

 

갈때 가는 한이 있더라도 좋은 곳에서 살다가

가라는 마음으로 일단 갈아줬다..

 

 

 
 
 
 
 
 

당연히 내 마음은 저 아이가 새끼를 잘 낳아서 다시

폭번하는것이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 하더라도 남은 아이들 한마리까지

잘 돌봐주다가 보내줄 생각이다. 그리고는 쉬다가

 

내년에 이사간 후에는 더 큰 수조에 더 제대로 갖춰놓고

제대로 공부해서 키워볼 생각이다.

 

 

물론 이 아이들과 함께면 더좋고!!

 

 

-2년치 사육일지 끝-

(보잘것 없는 글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