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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알바 체험

건설 현장 알바 - 신호수 후기 꿀알바 모든 노가다가 힘든건 아니다?

by 범밥빔 2024. 9. 4.

건설 기초안전교육 이수증 발급 후기 - [노가다] (tistory.com)

 

건설 기초안전교육 이수증 발급 후기 - [노가다]

노가다라는 말은 사실 속된 말이죠! 쓰면안되는 말이랍니다원래는 일본의 '도카다' 라는 말이 변형되어서 노가다가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건설현장 노동자, 인력시장에서 일하는 첫번째

bumbabbim.tistory.com

 

건설 현장 -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 준비물 / 기본 세팅 (tistory.com)

 

건설 현장 -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 준비물 / 기본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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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건설현장 준비까지만 알려드리고 말았는데

이제는 어떻게 첫 시작을 할 수 있는지, 또 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내가 직접 겪어본 후기들을 시간 날 때마다 적어보려고 한다.

 

 

실제로 현장에 많이 투입되었던 것은 아니고, 나에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한두번씩 현장에 나가 일용직 알바를 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신호수' 에 대한 내가 직접 경험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인터넷에 신호수를 검색해 보면,   

 

 

신호수 信號手

 :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 신호하는 일을 맡아보는 사람.

말 그대로 신호를 해주는 사람이다.

 

 

가장 흔히 알려져 있기도 하고, 현장에서 가장 쉽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 어떤분들은 가장 지루하고 시간이 안가는 일이라는 분들도 있다.

 

 

여름임에도 햇빛에 살이 탈 수 있기 때문에 토시와 얼굴 목은 가리는게 좋다

 

드디어 나도 신호수를 해보는군

 

등에 신호수가 적힌 조끼를 입고 안전모도 쓰고 신호봉도 들어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는 매우 꿀 업무를 맡았으며, 시간도 나름 잘 가는 경험을 하고왔다.

 

만약에 내가 번잡한 도로에서의 차량통제나,  덤프트럭 등의 출입 신호를 한다거나,

크레인 등 작업자의 신호수로 갔다면 상황은 조금 달랐을 수 있다.

 

같은 신호수라 해도 신호수가 하는 일은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나는 조경사업부, 즉 조경이 이미 되어있는 곳에서 일부 자잘구레한 일부터

말 그대로 조경작업(공원의 식재나 울타리 설치 등) 을 하는 곳에서 며칠 일했다.

 

 

그 중에서 한번은 신호수 역할을 뽑길래 지원했는데 뽑혔고,

정확하게는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고 일단 현장으로 갔다.

 

 

대나무에 호스를 연결해서 높은곳까지 약을 뿌리고 있는 중국인 형님

 

 

나의 업무는 오늘하루동안 업체가 담당하는 모든 지역의 소나무들에 해충방지

약을 뿌리는 물차의 신호수를 보면 되는 것이었다.

 

 

물차 사장님. 수다도 많으시고 능력도 좋으시다 돈을 잘 번다고 하신다.

 

 

 

 

 

작업자와 물차, 물차 사장님과 나 이렇게 셋이서 물차에 달린 호스로 약을 뿌리면서

돌아다니는 일이었는데, 가끔 사람이 오면 약을 뿌리는 근처로 못오시게 안내 드리면 된다.

 

 

말 그대로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신호만 봐주면 되는 일이었다.

 

 

유명한 공원이 아닌 아파트단지 근처의 정원부지 조경부지를 생각하면 된다.

평일 낮에는 학원다니는 학생들 몇명, 산책하시는 어른들 몇분정도가 끝이다.

 

 

 

날이 너무 좋고, 일하러 온 기분이 들지 않네...

 

 

현장에서 구르는게 아니고 사람들과 함께 공원에 있으니

일하는 느낌도 잘 안들고, 물차 아저씨와 수다를 떨다보니 점심시간..

 

맛있게 밥을 먹고 각자 조금 쉬고 정해둔 장소에서 만났다.

 

생각보다 해야 할 부지가 많았고 슬슬 지루해지고 있었다.

 

 

업무 강도는

 

약뿌리는사람(직원) > 물차아저씨(호스를 계속 넣었다 뺐다 해야함) > 신호수(나, 할게 없음)

 

약 뿌리는 것도 기술이다
날 좋다

 

 

물차 아저씨 얘기도 듣고, 한켠에서 울타리작업과 나무 식재를 심는 분들도 보고

이 현장에서도 참 다양하고 많은 업종이 존재하는구나를 다시한번 느꼈다.

 

 

참고로 물차는 내가 직접 후기를 남길 순 없지만, 사장님 아드님도 같은 길을

걷고 계시다 할 정도로 수입이 괜찮으시다고 한다. 이것도 한번 고려해 보시길.

 

 

 

 

 

 

오늘의 결론

 

1. 신호수 뽑는다길래 신청했는데 뽑혔다.

2. 크레인 이런거 신호보라하면 어쩌지 했는데 물차 따라 공원 돌아다니는 일이었음.

3. 임금 14만원에서 소개비 10프로 제외하고 소량의 세금 떼고 대략 12만 5천원 정도 입금

4. 다음에 또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