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기초안전교육 이수증 발급 후기 - [노가다]

노가다라는 말은 사실 속된 말이죠! 쓰면안되는 말이랍니다

원래는 일본의 '도카다' 라는 말이 변형되어서 노가다가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건설현장 노동자, 인력시장에서 일하는 첫번째 단계인

건설 기초안전교육 이수증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카드에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이라고 명칭이 되어있네요

 

건설현장 풍경

 

이번 글에서는 이수증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시간엔 일을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카드가 없으면 일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고 하니,

다들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일자리를 구하셔야 합니다

 

구하는 방법은 의외로 매우 쉽습니다

집 근처 건설 기초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을 찾으신 후

예약 또는 현장에 10분정도 일찍 찾아가셔서 접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검색창에 지역과 건설 기초안전교육을 함께 검색해보세요

 

어디로 가야 편할까

 

집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니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한국건설안전기술교육원 을 찾았고, 사이트에 들어가 인터넷 접수를 했습니다

10분전에만 와도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차는 정해진 주차장에 한 후 교육장이 있는 빌딩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입구에서 보이는 교육비 무료안내문 표지판에는 

1.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2. 장애인

3. 장기실업자

4. 만55세 이상 근로자

5. 만20세 이하 근로자

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하구요,

그게 아닐시 5만원 정도의 교육비를 내야합니다

 

하루에 두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입구 주변에는 여러가지 팜플랫과 주의사항, 정부지원사항 등이 붙어있었습니다

 

 

 

방금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저는 적당히 젊고 해당사항도 없기에 5만원을 냈습니다

 

그리곤 입장해서 접수처 같은곳에 앉아서 결제후 바로 사진촬영을 했구요

 

 

교육장 풍경은 이렇습니다

오늘 오전교육을 같이 들을 분들은 저 포함 열명정도 되었는데요

나이대는 서른인 제가 가장 어렸고 저와같은 삼십대가 2명 더 있었고

그 위로 70년대생 1분 그리고 5~60년대생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은 80년대생은 없었습니다

 

 

 

한켠에는 간단하게 물,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게 정수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둥글레차를 한잔 타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ㅎㅎ

 

 

 

 

교육은 1교시,2교시,3교시,4교시 중간중간에 쉬는시간 10분

1,2 교시는 안전교육 3교시엔 보건교육 4교시에는 안전장비착용 실습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강사님께서 수업 중간중간에 질문도 섞어가시며 친절하고 정확하게

잘 설명을 해주셨는데, 저는 들으면서 솔직히 재밌었습니다

 

건축,토목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순서와 그 용어들에 대해서 배우는데

이건 꼭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그냥 한번쯤 배워두면

유익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노가다 라고 통칭해서 얘기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기술자들이 있고 그 종류가 어마어마해서 놀랐습니다.

수십 아니 수백개는 될 것 같습니다

(아시바,비계,조적,형틀목공,철근,미장,칸막이,타일,배관,닥트,동바리,산소용접 등등....)

처음엔 일반 잡부로 시작하지만, 이 길에 뜻이 있는 분들은

꼭 '조공' 이라 해서 기술자, 즉 '기공'분들의 조수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기회는 얼마든지 노력만 하시면 있습니다

 

4교시가 되면 안전장비 착용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요

소화기나 방독마스크 사용법, 안전모와 안전띠 착용법 등을 배웠고

가장 중요한 내용은 kcs 인증이 있는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

인것 같습니다.

안전모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는데요,

현장에서는 당연히 가장 높은 등급의 안전모를 착용해야하겠죠?

마찬가지로 안전화도 자신의 직무(용접,전기,등등)에 맞는 안전화를 착용해야

안전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수증을 받게되면 모든 교육이 완료됩니다

 

 

수업을 제대로 들으시는 분도 있고, 아닌분도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이수증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투입이 되었을때, 나의 안전은 누가 지켜줄까요?

물론 타의에 의한 사고도 있겠지만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신경써야한다는 점! 이 일을 하시게 될 또는 관심이 있으신분

모두 화이팅하시고 꼭 하는 일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건설 현장 -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 준비물 / 기본 세팅 (tistory.com)

건설 현장 -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 준비물 / 기본 세팅